Talk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과 증상을 적으시면 됩니다. (로그인 X)
마음이 편안해질 거에요.
때때로 다른 분의 증상에도 힘이 되어주면 어떨까요?

(스팸 게시글이 가끔 뜨는데 적발시 IP 차단합니다.)

제목
좀 더 나아질 나를 위하여
작성자
노래
작성일
2015-08-05 23:31
조회
2529

제가 처음 강박증이 생긴건 20대 초반이였어요 방학이였는데 원래 친구들이랑 어울려다니는것보다는 집에 혼자 있는걸 좋아하다보니 오게 된걸까요....점점 우울해지면서 강박증이 오더라구요 그전에 대학공부가 안맞아서 스트레스 많이 받은 상황이였구요......그 당시에는 강박증이라고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그 힘든 시기를 지나고나니 강박증이였다는걸 알겠더라구요....많이 힘들고 매일 울고 죽고싶다는 생각을 한게 한두번이 아니였어요....물건을 두면 계속 떨어질거같아서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그게 생활이였어요 밖에는 나갈 생각도 못했죠.....씻고 밥먹고 일상생활하는것만으로 힘들고 계속 그 행동을 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으니까요....정말 미치겠더라구요.....이걸 어떻게 해결해야될지도 모르겠고.....많이 힘들었는데 어느 순간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냥 무시해보자구요 사람이 살 수가 없는데 죽는건 또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 후부터였는거같아요 이 세상은 내가 주인공인데 내가 없으면 아무 소용 없는거같더라구요 그래서 불안해도 확인을 2번 3번 안하고 무시했어요 그때부터 상태가 좋아진거같아요

지금은 가끔씩 스트레스 많이 받거나 몸이 많이 힘들면 한번씩 강박행동보다는 강박생각이 많이나요....계속 확인하고 그 생각으로부터 떨어지기가 힘든거죠....하지만 강박인지행동치료라는 책이 있더라구요....그런 생각이 들어와도 그냥 무시하거나 받아들이라고 적혀있었어요 그대로 해봤더니 좀 나아지는거같아요....개인적으로 약 먹는걸 안좋아해서 여러가지로 혼자서 노력하고 있어요.....(부작용이 혹시라도 생길까봐 두렵네요) 병원갈까 생각도 해봤지만 지금은 그정도는 아닌거같아서 그냥 지내고 있어요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회사 퇴사한지도 얼마 안됐거든요....쉬면서 노력하면 될꺼같아요....

나중에 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강박증이 오더라도 이겨낼수있을거같아요....많이 힘들면 병원을 갈수도 있겠죠 ㅎㅎ같은 아픔을 가지신분들과 이렇게 소통할수있게되어서 좋아요....혼자 생각할때 내가 이상한 사람같았는데 다른분들 글 읽고 나만 그런거 아니구나...이런 생각이 들면서 많은 위로 받고 갑니다.....모두들 다 잘 이겨내길 바라요 힘내세요^^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