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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작성자
김아람입니다
작성일
2016-12-19 19:21
조회
1906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예요

부천13평에 살다가 인천45평으로 이사한 김아람 이예요.

집에 고양이가 너무 많아 1년살고 쫒겨난 것 같아요(시끄러워서). 그래서 더 넓은 집을 구하자니 부천은 무리라 인천으로 왔어요.

이제 한 달 좀 넘었는데, 이사 온 게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애인의 아는 형까지 총 셋이 살고 있는데 이 분은 청소 강박이 있으신 분이라 우리를 깨끗한 환경에서 살게 해 주시고요,

애인은 셋이 먹을 요리를 하고, 저는 설거지를 해요. 집이 넓기 때문에 각자 다른 방을 사용하고 있고, 고양이들에게도 방을 주었어요.

저는 더이상 밖에 나가 일을 안 해도 되고, 낮밤이 바뀌었지만 더 넓어진 창문 때문에 충분한 햇빛을 받고 있으며

애인은 중고로 피아노를 사 줘서 매일 피아노를 칩니다. 어릴 때 배워뒀었거든요.

일단 일을 하지 않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일에 맞출 필요가 없어서 먹고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자는 자유로운 인생

사회인으로써 사람들 사이에서 육체적 감정적 노동 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가장 좋구요

집에 모란이라고 제가 딸처럼 생각하는 고양이와 하루 종일 같이 있을 수 있어서 행복해요

다른 고양이들로부터 치유되기도 해요

일을 그만두고 나서 처음 네일샵에 가 보기도 했어요

시간에 쫒기며 매일 아침 예의상 하는 화장 대신 스스로 정말 좋아서 여유롭게 하는 화장도 좋아요

애인은 이전 집에선 제가 3일에 한 번은 우울해 했는데 이사오고 나선 그런일이 없어졌다고 해요.

정신과 약도 이상현상이 없어서 계속 같은 걸 먹고 있어요. 이번엔 한 달 치를 받아 왔어요.

계속 이대로 유지되서 약을 조금씩 줄일 수 있으면 좋겠다. 집 근처에 걸을만한 공원이 없는 게 아쉽네요.

전체 4

  • 2016-12-22 18:18

    아..! 아람씨 정말 반가운 소식이네요. 사이트를 안닫길 잘했어요 ㅎㅎ

    요즘 너무 뜸하기도 하고 신경쓸 마음적 여유가 없어서.. 그래도 이렇게 종종 올라오는 글 때문에라도 도메인을 또 연장해야겠어요 ㅋㅋ

    좋아지시고 계신거 같아 너무 기쁘고 다행입니다.

    약은 천천히 줄이셔도 될 거 같아요.

    우선은 드시면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줄여 나가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종종 이렇게 소식 전해주세요.


    • 2016-12-22 22:21

      이전에 저는 네이버에 \'우울한 사람들\'을 검색해서 들어왔는데, 언제부터인가 홈페이지가 나타나지 않게 되었어요. 그래서 들어오는데 한참 걸렸지 뭐예요. 검색어 찾느라..이젠 즐겨찾기 해놓았지만요.
      도메인 유치는 돈이 많이 드나요? 저는 이 홈페이지가 계속 있었으면 좋겠어요....


      • 2016-12-23 13:54

        이런 댓글 하나가 제게 큰 감동과 힘을 .. ㅠㅠ

        도메인 비용은 그리 많이 들지 않아요~^^

        홈페이지는 아람씨같은 몇몇분들을 위해서라도 포기하지않고 꼭 유지하도록 노력할게요.

        너무 감사드려요~

        오늘 하루 기분이 좋을거 같습니다 ㅎㅎ


  • 2017-01-13 08:13

    아람씨 반갑습니다. 브릴라 님도 반가워요^^ 두 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