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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상적인 사람이 되고싶어요
작성자
이상적인사람
작성일
2018-03-16 22:52
조회
1777


이상적인 사람이 되고싶어요

하지만 지금 저는 이상적인 것하고는 거리가 아주 멀어요

참고로 저는 11년째 강박증으로 약물치료를 받고 있어요

+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해주는 무료상담도.

사실 저는 시험을 준비중인데
제 상황에 시험같은건 안맞는것같아요.

어차피 곧 끝나겠지만..

하지만 이 시험에 합격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살아갈지도 참 고민이에요

저는 낮시간을 망치면 저녁에 충분히 공부할 시간이 있음에도
저녁 시간을 허투루 써버려요.

그리고 저는 다이어트도 해야하는상황인데
자주 뭔가 먹고싶어지는데 지금은 돈이 없고,

예를들어 4일뒤에 돈이 생긴다그러면

4일동안 공부하고 4일뒤에 사먹고 또 공부하면 되잖아요?

근데 그렇게안하고 4일동안 시간을 헛되이 쓴다음

4일뒤에 사먹고 이제부터 열심히 공부해야지!!

했다가 다시 또 다른게먹고싶어져서

또 며칠 헛되게 쓰고 돈생기는날 사먹고

그것의 반복을 겪어왔어요.

지금도 치즈떡볶이가 먹고싶은데

돈이 3일뒤에 생기기때문에 힘들어요...

치즈떡볶이 먹고나서 완벽하게 열심히 살아보고싶은데

3일이란 시간이 아깝기도하고 그 시간을 허투루 보내는것도 쉽지않은일이에요 (저는 돈도 없고 덕질도 안하고 놀 거리도 없고 친구들도 수험생이라서 솔직히 시간이 남아요...그래서 잠자고 인터넷해도 시간이 남아요..)

그럼 공부를 하면 되잖아!!라고 하지만 그게 쉽지가 않아요.

또 낮잠도 많이자요.
하루는 뒹굴거리다 자기

하루는 따뜻한 햇살을 느끼며 자기

하루는 낮에 잔다는것을 인식한후 자기

하루는 이 잠을 즐길거다!!하면서 자기

또 하루는 그냥 맘편히 자기

이번에는 '자고싶을때 바로 자기'를 해보고싶어요.

근데 잘수있는날도 정해져있단말이에요(가족이 집에 없는날 등)

그러면 잘수있는날까지 그냥 가만히 있는거예요..

그런다음 잘수있는날이되면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자고, 그다음엔?

열심히 해야지!!하다가 또 자겠죠.

이렇게 낭비한 세월이 엄청나요.
너무 후회돼요...

하지만 아직도 제가 꿈꾸는 이상적인 사람이 되고싶어요

아마 5~6년전부터 계속 인생을 새로운 맘으로 살아야지!!를 반복해온거같아요. 5~6년전부터 계속 제가 하고싶은건 '성장'이었어요.

하지만 성장은 커녕 후퇴한거같네요

제가 지금 하고있는건 현실 회피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5개월전쯤 유료상담 3회를 받은적이있는데

선생님이 완벽한사람은 없다고, 완벽하지않은 자신을 위로해보자고 하셨는데

돈이없어서 거기까지만 상담받고 끝냈어요.

치즈떡볶이를 먹으려면 월요일까지 기다려야하는데
낮잠을 원없이 자려면 수요일까지 기다려야하는데

그러면 목요일부터 공부시작할수있는데

남은 토일월화수동안 뭐하지?

이게 수개월째 반복중이에요

쉬운문제 아니고 전문적 상담이 필요한 문제인거같아요
그래도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서 여기에 적어봐요

전체 3

  • 2018-04-02 11:48

    음.. 이거 사실 저도 후회의 연속인 인생을 살고 있는지라 답변을 남겨야 할지 ㅋㅋ..

    근데요,

    본인 스스로도 잘 알고 계신거 같은데요?

    이러한 생활의 반복이 주는 자괴감, 알고 계시니 움직이는게 어떨까요?

    사실 쓰신 글 에서는 강박적인 부분도 있어보이지만 강박과 연관 시키기전에

    부지런히 잡생각을 무시하고 일단 열심히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계속 후회의 '반복'을 '반복' 하지 않으시길..!!


    • 2018-04-14 00:31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깊이 생각해볼게요.


  • 2018-05-23 17:04

    지금 행복한 걸 하나라도 하셔야 해요. 날 위로할만한 걸 하지말고 만족할만 거 하나라도 하셔야 해요. 그게 없으면 공부나 인생의 목표를 과감히 포기하라고 조언드리고 싶네요. 인내에는 한계가 사람마다 다르고 체질에 따라 생각없이 참을 수 없는 사람이 있어요. 뭐라도 좋은 것(하루를 사는 이유)을 미루지 말고 오늘 한개라도 할 수 있어야 사람이 살아요. 비슷한 길을 걸어봤고 치열한 경쟁 속에 똑똑하고 예민한 친구들을 많이 봐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