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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과민성 방광 이예요.(+친구의 현황에 대해)
작성자
오줌참는 아람
작성일
2018-11-15 13:50
조회
1541
답변완료

소변 횟수가 늘었다 싶은 건 꽤 돼었지만 그냥 내가 물을 많이 먹었나? 싶기도 하고 딱히 불편한 증상 없어서 냅두다가

일주일 전부터 방광이 계속 수축하는 느낌이 들어 이상하다 싶어 소변검사를 받아봤어요. 5500원.

예전에 급성 방광염에 걸렸을 때랑은 달라서 (혈뇨 나오고 아픔)긴가민가 해서 늦었네요.

방광에 염증은 없으며 저는 과민성방광 진단을 받고 항무스카린제(토비애즈서방정4mg)를 7일치 처방받았어요.

매일 취침전 한알씩 먹으면 되고, 일단 7일 먹어 보고 괜찮으면 계속 먹고 아니면 약을 바꿔야 바꿔야 한데요.

기본 3개월은 먹어야 한다고 했어요...

방광 신경에 작용하는 약이라 정신과 약이랑은 상관 없다네요.

내 방광 화이팅!

 

친구는 이전에 스트레스 받아서 그만둔 전화 받는 일을 또 구해서 며칠 하다가 기분이 안 좋아져서 약도 안 챙겨 먹고

출근도 안 하고 방 불도 안 켜고 물외엔 아무것도 먹지도 않고 계속 도피성 수면만 취했데요.

이건 처음 저희가 데려오기 전 상황이랑 똑같은데요, 이렇게 되면 사회생활 불가능이라고 생각하고 본가에 내려가야 해요.

연말까지만 힘내서 일해보고 도저히 안 되겠으면 내려가기로 했어요.

이번엔 정말 시간 적고, 일 쉽고, 페이도 적은 일을 구하기로 했어요.(저희는 항상 이쪽을 추천했습니다만)

친구가 매번 직장생활 적응에 실패하는 이유는 돈욕심이 있어서 자기 주제도 생각지 않고 긴 시간 힘겨운 노동, 높은 페이 직장만 구했기 때문이예요.(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친구의 어머니는 친구가 집에 오면 기도원에 보내버리겠다고 하셨어요. 화가 나셨거든요.

어젠 친구가 휴대폰요금을 밀려 발신정지,데이터정지 (다음주엔 수신정지)된상태로 누워만 있길래 제가 친구의 어머니께 전화해 금전적 도움을 요청했어요.

모쪼록 휴대폰을 쓸 수 있어야 일을 구하니까요.

그런데 친구가 또 이력서 넣으며 시급 만원 운운하는거 보니 이번에도 실패할 것 같네요.

송년회 준비를 해야겠어요.

본인의 능력이 시급 만원어치가 안 되는데 어찌 욕심만 부리는지? 한두번도 아니고.. 옆에서 보는 저희도 화가 나네요.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참고 있어요.

 

그녀의 어머니가 속터지는 부분은 그녀가 입원했던 건대병원 교수님과 얘기해 봤는데

우울증 자체는 심하진 않은데 의지가 너무 약하다 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예요.

그러고 보니, 저와 애인이 그녀가 1년간 다녔던 정신과에서 그녀 얘기를 했을 때 그곳의 원장님도 같은 말씀을 하셨어요.

의사 둘이 똑같은 얘길 하네요. 이쯤이면 인정할 수밖에 없네요.

그녀는 평생 이것 저것에서 도피만 하며 살아 왔어요. 난관을 뛰어넘고 성취감을 느낀 적 없어요. 안타깝네요.

전체 2

  • 2018-11-24 12:34

    글을 다 읽고 문득 고마워서…. 읽기 편하게 글을 써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요즘 약간 불안증세로 집중력이 저하…!)

    친구분은 아주 안타깝네요. 평생 이것저것 도피만 하고, 의지도 너무 약하고….

    저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제 주위 사람들 중 몇몇을 보는 것 같기도 하네요.

    인정해야죠. 아람 씨가 노력할 만큼 했다면 놓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신경 쓰지 말아요. 아람 씨가 우선입니다. (친구보다 방광!)

    몸 관리 잘 하시고요,

    좋은 일도 분명 생길 거에요!


  • 2020-08-3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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