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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작성자
제발
작성일
2014-11-07 00:05
조회
1322
꿈이라는게 어떤걸까요?

남들이 말하는 목표라는 그 꿈이 제겐 없어요.

도대체 저는 왜 사는걸까요?

강박증 때문에 숨도 못쉬겠는데..

무기력한 제 모습에 정말 죽고싶은 하루네요.

운영자님은 꿈이 있나요?

 
전체 2

  • 2014-11-11 22:34

    안녕하세요 :) 저도 운영자님은 아니지만..

    꿈이라는게 여러가지 의미가 내포되어 있네요.
    장래희망이라던지, 이루고 싶은 소망, 수면상태의 무의식 중 심리상태 등등..

    그런 모든 꿈이라는게 사실.. 강박증상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특히 어른이 되고 한 살 씩 원하지 않게 나이를 더 먹어가고.
    내가 생각했던 꿈들이 현실에서 이루기 힘들다는걸 부딪히고 인지하면서부턴
    그냥 짧게 지나가버리는 하루하루를 그저 살게 되는거겠죠.
    하루를 그냥 보낸다고나 할까요.

    뭘 하고싶다는 장래희망같은건 사실, 학생 때 생각해왔던 것들이고
    지금와서 제 꿈은 제 곁에 있는 늘 함께 있는 사람들과
    짧지만 소중한 하루 하루를 채워가는 거예요.
    언젠가 십년이 지나고 이십년이 지나서 그 지나왔던 하루하루에 피식 웃음이 나는 정도면 꽤 괜찮은 삶인 것 같아요 :)

    왜 사는 걸까. 왜 난 목표가 없을까. 라기 보다는 24시간 단 하루를 보내는 것에 한번 집중해보시면 어떨까요
    아침에 눈을 떠서 오늘 내가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글로 적어서 하나씩 지워나가면서 이루어가면, 그 후 10년 20년이 너무나 달라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제가 정말 좋아하는 글귀 중 하나인데..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 전체는 되는 대로\"
    이 말이 우리 인생에서 이룰 수 있는 가장 큰 목표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곁에 늘 나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누군가는 있을 거라 믿고
    거기에 감사하는 마음까지 더해서 살 수 있다면 빛나는 인생이 되겠죠?

    lily 님께서 답변 다신 것 처럼.. 봉사활동같은 것도 참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 전 생각만으로도 설레네요.
    이런 홈페이지에서 서로 힘듦을 공유하고 서로 위안이 되어주는 작은 실천도
    내 작은 하루를 채워가는 뿌듯함이 되어주리라 생각합니다.

    누구든 태어나서 존재한다는건 이유를 불문하고 감사해야하는 일이 아닐까요?
    제발님도 누군가에게 너무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임에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늘 따뜻한 하루를 보내세요. 그러실 수 있으리라 믿어요.


  • 2014-11-19 11:19

    정말 심오한 질문이라.. 몇일동안 깊은 생각에 잠겨있습니다. *생각이 정리되는대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