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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어요.
작성자
새벽반 아람
작성일
2019-04-20 05:21
조회
1173
답변완료

친구의 고양이가 죽었어요.

 

그녀는 평소에 그 고양이가 혹시라도 죽게되면 자신도 삶의 목적을 잃었으니 죽을지도 모른다 라고 얘기해 왔어요.

우울증에 감정이 무뎌진 그녀가 그나마 가장 애착하던 게 그 고양이였어요.

저는 그녀가 자살할까 겁이 나요.

고양이가 죽은 시점부터 그녀는 아무 것도 하지 않게 되었어요. 휴대폰도 안 봐요.

그녀의 집에 찾아갔지만 계속 자고 있었어요. 고양이 시체를 종이 상자에 넣어 덮어 놓구요.

오늘은 깨워서 잠시 이야기를 나눴는데 계속 자던 건 수면유도제를 먹었기 때문이랬어요.

얘기하던 중간에도 그녀는 잠들었어요. 그래서 다시 깨워서 물어봤어요,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지 수면 유도제는 한번에 털어 넣은건지...

다른 질문엔 대답하던 그녀는 이런 질문에는 대답을 회피했어요.

정신과 약도 안 챙겨 먹고 내원해야 할 날짜는 이미 지났지만 가지도 않고 음식은 가끔 시켜 먹은걸 그대로 둬서 냄새가 났어요.

 

저도 그 고양이가 죽은 날부터 너무 불안해서 불면증에 걸려 수면 유도제를 먹고 있어요.

장기화되면 정신과에서 항불안제나 수면제 처방을 받아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수면장애를 겪은 적이 없었는데(항상 과수면상태) 잠들지 못하는 괴로움은 심각하네요. 일상 생활에 지장이 생기네요.

이젠 할 만큼 했고 더이상 그녀 일로 신경쓰지 말자 라고 다짐했지만 막상 문제가 생기니 제 뇌는 걱정해 버리네요.

 

당장 수면 유도제로는 죽지 않는다는 걸 알지만 문제는 그녀가 회복기에 접어들면 그 에너지를 자살하는 데 쓸까봐 두렵네요.

또한 그녀가 저희 집에 오기 전에 자살 전 남은 돈을 전부 배달음식에 쓰고 돈 떨어지니까 죽을 때라고 생각해 실행에 옮기고 있었다는데

지금도 그때처럼 얼마 남지 않은 돈을 배달음식에 쓰고 있잖아요?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체 3

  • 2019-04-20 21:54

    함께 있으면서 그녀를 도와주세요.... 같이 심리상담소 같은데도 가보고... 위로를 많이 해주세요.
    혼자인거보다 누군가 자기를 위로해주면 도움이 될거예요.....


  • 2019-04-21 20:22

    제 불면증이 4일이상 지속되자 심신이 피폐해져 정신과에서 카세핀정25mg을 2주치 받았어요. 원래는 조현병 약인데 불면증에 저용량을 사용키도 한다네요.

    병원에 그녀의 얘기를 했더니 부원장님은 그녀의 집에 짐싸고 같이 살면서 외롭지 않게 돌봐 주는 게 어떻겠냐고 하셨어요. 자살 감시를 위해서겠지요?
    이쯤에서 부원장님께 그녀에 대한 저의 양가감정에 대해 설명하고 대체 언제까지 제가 그녀를 살리고 돌봐야 하는 건지 얘기했어요. 저는 지난 2년동안 참아왔다구요.
    그러자 부원장님은 사람 목숨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면서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하셨어요.
    저도 그걸 알지만 제 뇌가 짜증날 정도로 센서티브해서 잠을 못 자 버리네요.

    어젯 밤에 한알 먹고 잠을 못 자서 한알 더 먹고 그나마 몇시간 잤더니 살만하네요.
    더 이상 제가 신경 쓰고 싶지 않아서 그녀의 어머니께 전화해 상황을 설명드렸더니 '죽어도 별 수 없지, 냅둬 봐. 지가 필요하면 전화 하겠지' 라고 하셨어요.
    이로써 저의 임무는 끝났다고 생각해요. 할 말은 다 했어요. 그녀에게도. 하지만 듣지 않아요.


  • 2020-08-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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